2025년 4월 18일 새로운 국내 여행지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조성된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이 오는 4월 18일 전면 개방되는 것인데요.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운영되던 DMZ 탐방길이 일반 국민에게 완전 개방되며,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DMZ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DMZ 평화의 길’의 개방 소식, 신청 방법, 주요 특징, 기대 효과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DMZ 평화의 길이란?
‘DMZ 평화의 길’은 군사분계선 인근의 접경지역, 즉 인천, 경기, 강원 등 10개 지자체에 조성된 도보 탐방 노선입니다.
비무장지대와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을 직접 걷거나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일반적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서 우리나라 분단 현실과 생태 보전의 중요성, 그리고 평화의 의미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 노선 구성 지자체
인천(강화), 경기(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2019년 처음 시범 운영된 후 점차 확대되었으며, 이번 2025년 4월 18일부터는 총 10개 테마노선이 국민에게 완전 개방됩니다.
📌 전면 개방 주요 내용
- 개방일: 2025년 4월 18일(목)
- 개방 대상: 전국민 누구나
- 탐방 방법: 사전 신청자 대상 차량+도보 혼합 탐방
- 참가비: 1인당 1만 원
- 환급 방식: 지역 상품권 또는 특산품 등으로 환급
🚶♀️ 탐방 방식과 주요 특징
- 도보 + 차량 혼합 방식
‘DMZ 평화의 길’은 보호가 필요한 생태 환경과 군사 보안상의 이유로 전 구간을 걷는 것이 아니라, 차량 이동과 도보 구간이 혼합된 형태로 운영됩니다.
철책을 따라 걷는 구간, 군부대의 협조 하에만 출입 가능한 비무장지대 내 일부 탐방 구간, 그리고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마을과 자연경관을 포함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전 신청제 운영
탐방은 100%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3월 2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가능합니다.
📱 신청 경로
‘평화의 길’ 누리집 (www.dmzwalk.kr)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
- 참가비 유료, 지역 환원 방식
탐방 참가자에게는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가 부과됩니다. 다만 이 금액은 단순 수익 목적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 또는 특산품으로 전액 환급됩니다.
지역 주민과의 연계,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 밀착형 관광 모델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 10개 테마노선, 어떤 곳이 열리나?
노선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고성 코스: 통일전망대와 해안 철책 구간을 통해 동해를 배경으로 한 분단 현실을 조망
- 파주 코스: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임진각 등을 포함해 역사와 안보 교육이 융합
- 철원 코스: 노동당사, 백마고지 전적지 등을 통해 6·25 전쟁의 격전지를 답사
- 양구 코스: 두타연 계곡과 펀치볼 평야 등 천혜의 자연과 생태를 직접 경험
- 김포·고양·연천·화천·인제·강화 코스: 각 지역만의 지리적, 생태적 특성을 반영
각 노선마다 특색 있는 역사 해설, 생태 안내, 군사 문화 해설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 개방 효과와 의미
이번 개방은 단순한 관광 코스 확장을 넘어, 국가 차원의 평화와 생태 관광 정책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입니다.
💡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DMZ는 그간 군사 보안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며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를 겪은 곳이었습니다.
‘평화의 길’ 개방은 관광 수요 창출 → 지역 방문 증가 → 소비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합니다.
💡 안보 교육의 장
일반 국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비무장지대 실체를 직접 경험하면서, 안보의식과 평화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됩니다.
💡 생태·환경 보호
비무장지대는 70년 넘게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천연 생태계가 보존된 ‘녹색벨트’입니다.
철새 도래지, 멸종 위기종 서식지 등은 체계적인 안내와 통제 하에 탐방이 이루어지며, 환경 보존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 됩니다.
⚠️ 유의사항
탐방 신청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일부 노선은 빠르게 마감될 수 있습니다.
신분증 지참 필수, 군사 보호 구역 입장을 위한 보안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천 및 기상 악화 시 일정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도보 구간이 포함되므로 편안한 복장과 신발 준비 필수입니다.
✍️ 마무리: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이 길은 과거의 상처를 딛고 미래의 평화를 준비하는 길이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길입니다.
2025년 봄, 우리가 걸어야 할 이유가 분명한 이 길에 여러분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걷다 보면, 단순한 발걸음 너머에 있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두루누비’ 앱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세요!
걷는 만큼 가까워지는 평화, 함께 걸어요.